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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갈만한곳] 제주시청 옆 한라미담우동(구 청춘제면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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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갈만한곳] 제주시청 옆 한라미담우동(구 청춘제면소)

청춘청하 2020. 3. 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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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면 메뉴는 당연히 3개지!!! (본격 먹부림)

 

월정리 맛집으로 유명했던 청춘제면소가
제주시청 옆으로 자리를 옮기고 이름도 바꾼
한라미담우동에 가서
맛있게 먹고 온 후기를 하려고 한다.

 

인테리어 크으... 물소리 크으...

 

인테리어에 정말 신경을 잘 썼다고 느껴졌던 게
매장 가운데에 물이 흐르는 물소리가 나는데
그 작은 차이가 사람을 안정시켜줌은 물론
밥을 먹고 이야기하기에 좋은 장소로 인식되게 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심지어 사진 속 오른쪽에 보이는 제면실에서
면을 만드시는데 내가 사진 찍는 걸 아시고
쏙 숨으시길래 인테리어만 찍었다ㅋㅋ

사진 속 왼쪽을 보면 오픈키친
디저트 음료를 준비하는 미니 바
그 옆에 계산대가 있어서
직원 동선에도 많이 신경 쓴 티가 났다.

 

디저트 음료
커피/차가운 음료/뜨거운 음료
이렇게 나뉘어져 있어서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 조금 감동했다.
무료 서비스인데도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났다.

룸인듯 룸 아닌 룸 같은 곳~

 

나랑 친한 언니 둘이서
방문했을 때는 2시쯤이라 사람이 없어서
룸인듯 룸 아닌 룸 같은 곳에 앉았다.
여기에 약간 천으로 문 윗부분만 살짝 가려놓으면
완전 일본 분위기가 날 것 같다며
언니랑 맞장구를 쳤다.
그래도 아늑한 우드톤과 화이트가 잘 어울려서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니꾸우동 : 소고기가 듬뿍! 담백하고 따뜻한 우동~
카케우동(단품) : 남해안 다시마&멸치 숙성! 전통방식 온우동!
가츠동 : 두툼한 돈까스&부들부들 계란! 깔끔한 덮밥!

 

니꾸우동과 가츠동 그리고 카케우동을 주문했는데
셋 다 정말 깔끔해서 좋았다.
맛은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느끼하지 않아서
천천히 잘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동맛집이라 그런지 이 참 맛있었다.

•꿀조합•
- 우동 면 한 숟갈 + 가츠동 돈까스 하나
- 가츠동 밥 한 숟갈 + 니꾸우동 소고기 하나

이렇게 먹으면 또 별미다 별미
야무지게 먹을 수 있다 이거다!

 

샐러드는 신선해서 맛있었고
장국은 간이 세지 않아서 좋았다.
그중 가장 맛있었던 건 각 음식마다 나온
밑반찬 세가지 중 가장 왼쪽에 있던 토마토였다!!
껍질을 벗기고 레몬청에 담궈놨던 건지
와... 진짜 이 집 이거 때문이라도 또 갈 것 같다...
(누구 이거 이름 아시는 분 댓글로 좀 남겨주세요ㅠ)

이 토마토에 대해 말해보자면
상큼함의 그 자체! 이것은 봄이다...!
이거 여름 되면 유리병에 가득 담아서
황도처럼 계속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음식은 정갈하고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직원 분들 서비스도 좋고
디저트 음료까지 신경 쓴 점이 느껴져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점심이었다.

별 5개 만점에 별 4개!

개인적 평점 : ★ ★ ★ ★ ☆

개인적으로 매운 우동도 있으면 좋겠다!
카라이차슈우동? 이런 느낌으로!
메뉴가 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별 하나를 뺐다!

★ 깔끔한 맛
★ 직원 분들의 딱 적당한 서비스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 연차가 느껴졌다)
★ 제주시청 바로 옆이라 가기 편함
★ 가족들이랑 꼭 다시 한 번 재방문하고 싶다

깔끔한 맛과 깨끗한 인테리어를 가진 아이랑 같이 갈
가성비 우동&덮밥 맛집을 찾는다면 추천!

자극적이고 얼큰한 음식을 좋아하거나
술과 같이 먹고 싶다면 비추천!

세가지 메뉴를 시켰는데 우동과 가츠동이
2만원 초반대라는 건 정말 놀라웠고
디저트 음료가 무료라는 것도 인상적이었던 곳!

한라미담우동하면 맛있던 우동면과
토마토가 계속 생각이 날 것 같다:)

 

https://place.map.kakao.com/826635030

 

미담우동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광양13길 11 1층 (이도이동 1179-22)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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