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여름까지

올레 17코스 1/5이어도 제주올레길의 일부니까 쓱 올려봄. 집에서부터 이호테우해수욕장까지 걷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3시간이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다 걷지는 못했다. (아직 허리디스크가 나아지지 못해서 무리할 수가 없었다) 시간이 모자란 현대사회에서 아침 7시에 일어나 조금 걸으면 바다가 보이는 삶은 바다를 보고 싶어하는 서울 사람들 보단 조금은 행복한 삶일지도 모른다. 길을 걷다 마주하는 퐁낭은 내가 걷는 이 땅을 지켜주는 것 같아 늘 든든하다. 퐁낭은 제주 방언으로 팽나무를 말한다. 앉아서 쉬어가기도 하고 마을 수호수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올레길 걸을 때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그늘이 되어주고 멋진 풍경을 선물해줘서 항상 고마워하고 있다. 제주말은 너무 귀엽다... 큰 말은 큰 말이어..

혹시 올레패스 앱을 아시나요? 이전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만들었을 때에는 올레패스포트는 실물로만 존재했었어요. 그래서 제주공항에 가서 수령하고 한 코스 한 코스 다 걷고 다서 보라색 스탬프를 직접 찍어야 했죠! 그런데 지금은 모바일 패스포트를 지원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퇴사 기념 다시 시작하는 제주올레길은 모바일 패스포트 + 실물 올레패스포트 둘다 지참해서 올해는 꼭 완주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처럼 모바일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사용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정보를 공유합니다! 1. 올레패스 앱 설치 - 통합(Android + iOS) https://www.ollepass.org/ 올레패스 올레패스는, 생각과 가치를 함께 나누는 힐링 트레일 앱 제주올레(27개 코스, 437km) 여행자들이 제주의 아름..

2020/03/02 - [제주올레길] - [제주올레길] 올레꾼 필수품, 제주올레 패스포트 통합권!↑↑↑↑↑↑↑올레꾼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에서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구매한 후기에 대한 글이니까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내가 사는 곳은 신제주인데 올레길코스 시작점이 없는 곳이다. 서울에서 내려와 제주도민이 된 내게는 굳이 멀리 있는 1코스부터 해야하나 싶어서 가까운 코스인 17코스부터 가보기로 했다! (서귀포는 왕복이 2시간이 훨씬 넘는다 버스로..ㅠ) 원래 올레 17코스 정방향으로 가려고 했는데 올레길 선배인 친한 언니가 같이 걷자고 해서 올레 17코스 역방향으로 가기로 했다. •올레 17코스 정방향• 광령1리사무소-어영소공원-간세라운지X관덕정분식•올레 17코스 역방향• 간세라운지X관덕정분식-어영..